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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활자를 제작하는 주조기법(鑄造技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주조기법은 가열·용해된 액체형태의 소재를 주형(鑄型)에 부어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금속뿐만 아니라 석고(石膏),  도토(陶土), 유리(琉璃) 등에도 이 기법이 쓰인다. 금속주조의 재료는 금, 은, 동, 철, 납, 아연, 알루미늄, 안티몬, 합금에 의한 각종 금속의 이용이 모두 가능하다.

금속활자를 주조하는 데에 주로 쓰이는 금속재료는 청동인데 청동은 구리와 주석(朱錫)의 합금이다. 우리나라 선사시대의 청동기에는 구리 : 주석 : 아연을 7 : 2 : 1 정도의 비율로 섞어서 합금한 것으로 알려져 오고 있으나일반적인 청동의 혼합비율은 구리 95∼70%, 주석 5∼30% 정도이며 이 밖에 불순물과 니켈, 아연, 안티몬 등이 섞여 들어가나 그 양은 1% 미만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석을 섞는 목적은 구리보다 단단한 금속을 만들기 위해서이며, 주석의 양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흰색이 나고 부서지기 쉬운 성질을 갖게 된다.

과거 우리나라의 금속활자는  밀랍주조법(蜜蠟鑄造法)과  주물사주조법(鑄物砂鑄造法)으로 제작되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